학습장애는 여전히 미지의 영역이다
학습장애만큼이나 현실적으로 알 수 없는 영역이 있을까
우리나라는 애초에 학습장애로 진단을 거의 안하기도 하고
slow lerner 학습부진 학습장애
학습장애 진단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
학생이 공부를 못할때 부모 반응은 어떻지?
1. 왜 못하냐고 다그친다
2. 안해서 그렇지 하면 잘한다고 옹호한다
3.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교사의 반응은 어떤가?
음... 반응을 딱히 보이지 않는 선생님들이 적극적으로 반응하는 선생님보다 많은거같다
애초에 교사는 평균을 대상으로 가르칠 수밖에 없으니까
느린학습자랑 gifted 둘이 있으면 난 느린학습자에 더 신경을 쏟을지도
잘하는 학생은 알아서 잘한다는 이유로 신경을 덜 쓸 때도 있다 미안하다고 사과한 적도 있다
아무튼 교사는 학습장애 위험학생이라는 개념 자체를 알수가 없다
근데 RTI 모형같은거 보면 어우 말도 안되지
보편적 중재가 어딨어 학습장애라는 말 자체가 현장에서 쓰이지를 않는데
어떤 학생이 학습장애라는 생각이 든다는 얘기를 어느 교사가 하면
어 맞아 걔도 학습장애, 쟤도 학습장애, 결국 한 반에 절반은 학습장애 아니냐!
논의가 어떻게 되겠어
근본적인 원인을 어디에서 찾아야 할까
일반교사의 통합교육에 대한 인식 제고? 학습장애 선별과 진단에 대한 체계 확립?
학문적으로 학습장애 정의는 정립됐어도 이게 현장이랑 너무 동떨어져 있다보니까 학문 따로 현실 따로
특수교육대상자로 분류되기 쉬운 장애 유형들은 많지만 학습장애는 그렇지 않고
일반학급에서 학습장애 학생이 개별화된 지원을 받지 못하면(당연히 못받음) 그럼 이게 그 진단평가 책에서 선별 내용 초반에 나오는 위음 false negative 아닌가
공식적인 선별 절차는 아니더라도 가르치는 전 과정에서 의식적 무의식적 선별이 이루어진다고 본다면
특수교육이 필요한데 불필요한 것으로 판단하는 경우가 엄청 많은거 아닐까
우리 애들 학습장애 엄청 많지~ 라고 우스갯소리로 말하면서 진단평가를 보내지 않으면 안되는거 아닐까? 근데 어떻게 보내는지 보거나 들은적은 없음 ㅋㅋㅋㅋㅋ
그럼 진단 의뢰 방법을 연수해야......
이론하고 현실하고 다르다지만 학습장애는 그 정도가 좀 심한거같다
중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일단 중재를 시작한다!
근데 모르겠다
사실 직접교수법 DI 같은거도 따로 익히지 않더라도 현장에서 잘 해내고 있는 분들도 있고
난 무엇에 갑갑해 하는가
개별적이고 집중적인 중재를 제공하면 더 나은 성취가 기대되는 학생들에게 그러한 중재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 대한 갑갑함인듯 ㅠㅠ
애써봅시다
일단 공부 좀 해라